신도리 2025. 4. 14. 10:20

✅ 4월 8일 TIL

 

오늘의 맛보기...

 

 

📝 오늘 한 일

09:15~10:40 TIL과 스크럼 작성

10:40~12:10 데스크 리서치 + 『컨셉노트』 독서

12:20~13:40 아이디어 정리 및 팀 공유

14:40~15:00 아이디어 공유

15:00~15:40 다른 팀 인터뷰 참여

15:50~16:40 데스크 리서치

16:40~17:00 튜터님 면담

17:00~18:00 팀 회의 후 주제 설정

19:00~21:10 추가 데스크 리서치

 


 

📚 오늘의 주요 내용

 

1. 아이디어보다 먼저, 리서치

오늘은 아이디어를 쥐어짜기보다는, 뿌리를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으로 리서치 중심의 하루를 보냈다.
'사용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아이디어는 얇아질 수밖에 없다'는 말을 떠올리며,
자료를 읽고, 팀과 토론하고, 인터뷰에 참여하며 밑그림을 채워나갔다.


2. 『컨셉노트』를 읽으며 얻은 인사이트

SNS에서 “아이디어 낼 때 도움 된다”며 회자되던
**호소다 다카히로의 『컨셉노트』**를 처음 열었다. 아직 초반이지만, 짧은 챕터 속에도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문장과 사례

  • "기능보다 의미를 구매하는 시대"
    • 예시: 값싼 LED 전구 대신 비싼 캔들을 선택하는 소비자들
    • 이제 초는 단순한 빛의 도구가 아니라 무드, 향, 감성의 경험을 판매하는 상품이 됐다.
    • ‘기능’보다 ‘정서적 가치’가 소비의 핵심이 되는 순간.
  • "인사이트는 상반된 감정의 갈등 속에서 태어난다."
    • ✔ A이지만 B의 형태로 문장을 만들 것
    • 예: “폼잡기 싫지만, 부실하게 먹기도 싫어” → 오이식스 식사 키트의 탄생
    • 사용자의 모순된 심리 사이에 해답이 숨어 있다.
  • 컨셉 문장 구조화
    • A(고객)가 B(동사 목적)를 하기 위해, C(브랜드 역할)
    • 예: 생활 습관병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요리하도록, 물로 굽는 오븐 역할을 한다.
    • → 고객의 목적에 맞춰 브랜드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사고 방식.
  • 단어 조합을 통한 발명
    • ‘퍼스널 컴퓨터’처럼 기존에 없던 조합으로 새로운 컨셉을 만들 것
    • → 언어를 통해 현실에 없는 개념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꽤 강하게 다가왔음

3. 튜터님 피드백 요약

면담을 통해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받음:

  • 아직 문제 정의가 좁고 선입견적인 느낌이 있음
  • 사용자 조사가 더 진행된 뒤에야 진짜 문제를 알 수 있음
  • 지금은 가설을 잠시 유보하고, 리서치 중심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

이걸 듣고 나니, 우리가 너무 성급하게 ‘무엇을 만들까’로 뛰어들고 있었던 건 아닌가 돌아보게 됨.

 


 

💬 오늘의 회고

 

  • 기능 아이디어에 치우쳐 사용자의 페인포인트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 언제나 UI/UX 프로세스를 진행할 때 지금 내가 무엇을 해결하려고 하는가, 무엇을 위한 단계인가를 계속해서 의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 ‘문제를 정의하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에 가까운 기능 발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